[뒷북STAT] KGC의 연속 20득점, 동양 26점 이후 20년 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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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연속 20점을 올렸다.
이는 20년 만에 나온,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번째 많은 연속 득점 기록이다.
두 번째이자 역대 최다 연속 득점은 2002~2003시즌 대구 동양과 원주 TG의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작성되었다.
KGC는 동양 이후 2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속 20득점이란 기록을 작성하며 14시즌 만의 챔피언결정 7차전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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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5일 열린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자밀 워니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52-67로 뒤졌음에도 86-77로 역전승을 거뒀다. 원동력은 4쿼터에서 나온 연속 20득점(58-69→78-69)이다.
그렇다면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속 20점+ 사례가 있었을까?
기록을 뒤져보니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1997~1998시즌 부산 기아와 대전 현대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나왔다. 기아는 2쿼터 4분여를 남기고 조니 맥도웰에게 실점하며 32-40으로 뒤졌다. 이 때부터 3쿼터 7분 30초 즈음까지 연속 21점을 몰아치며 53-40으로 역전했다.
기아는 결국 이를 바탕으로 87-78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이자 역대 최다 연속 득점은 2002~2003시즌 대구 동양과 원주 TG의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작성되었다.
동양은 경기 시작과 함께 양경민에게 코너 3점슛을 허용했다. 0-3으로 시작한 동양은 24-3으로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초반 마르커스 힉스의 득점까지 더해 연속 26점을 몰아쳐 26-3으로 앞섰다. 동양은 김주성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약 10분 10초 만에 두 번째 실점했다.
23점이나 앞섰던 동양은 2쿼터에만 신종석에게 3점슛 5방을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63-67로 역전패 당했다.
연속 26점을 허용하며 23점이나 뒤졌던 TG는 역사에 남을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KGC는 2015년 11월 28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1쿼터를 17-37로 뒤졌지만, 104-99로 역전승을 맛봤다.
정규리그에서 21점 이상 벌어지면 승률 100%(17/17)다.
하지만, TG는 1쿼터 종료 기준 21점 열세(3-24)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는 1쿼터 종료 기준 20점+ 벌어진 건 3번 있었으며, 나머지 두 경기는 30점 이상 격차로 마무리되었다.
여러 의미 있는 기록까지 작성된 TG와 동양의 6차전은 챔피언 등극 확정 경기 가운데 가장 극적인 역전승 중 하나다.
KGC는 동양 이후 2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속 20득점이란 기록을 작성하며 14시즌 만의 챔피언결정 7차전까지 끌고 갔다.
KGC는 7일 오후 6시 안양체육관에서 SK와 2022~2023시즌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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