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파독광부 끈기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깊은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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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파독광부들이 보여준 열정과 끈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일 에센 파독광부기념 회관에서 열린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전후 복구 및 경제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던 1960년대 파독광부들이 가족과 조국을 위해 이역만리 독일 땅을 밟은지 60주년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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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독일]=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파독광부들이 보여준 열정과 끈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일 에센 파독광부기념 회관에서 열린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전후 복구 및 경제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던 1960년대 파독광부들이 가족과 조국을 위해 이역만리 독일 땅을 밟은지 60주년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축사는 김홍균 주독대사가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파독 광부가 주축이 돼 형성된 재독동포사회는 우리 국민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 인내를 바탕으로 독일 사회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성장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국과 독일의 교류를 시작한 지 14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며 "양국은 이제 정치, 경제,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하는 동반자이자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함께 실천해 나가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과 같이 앞으로도 여러분을 비롯한 재독 동포사회가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한국인 광부 파독은 1963년 12월 22일 오후 6시 독일 뒤셀도르프공항에 123명, 닷새 후 124명 등 모두 247명이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한국광부 파견에 관한 한독협정서 체결에 따라 이후 1977년까지 75차례에 걸쳐 모두 7천936명이 광부로 독일에 파견됐다.
독일에는 현재 1천여 명의 파독 광부 출신 동포가 체류 중이다. 1963년 이후 광부, 간호사 파견으로 형성된 독일 동포사회는 현재 4만7천428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동포사회로 성장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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