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도 코인했는데 왜 김남국만 욕하냐고? 민주당이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호화폐(코인) 투자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아니기에 위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준석 전 대표의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선 (아무도) 부도덕한 정치인이라고 공격한 적 없다'는 김 소장의 말에 "그 사람(이준석)은 국민의힘 사람이다. 그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고 민주당은 그런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뭐냐. 그게 아니기에 문제가 되는 거고, 그래서 위선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영끌해서 날린 뒤 극단 선택한 돈으로 선거 치른 것”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호화폐(코인) 투자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아니기에 위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5일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민주당 대선 선대위 대변인을 지냈던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선거 자금을 마련했다고 했는데, 김남국 의원만 비판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취지로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정의를 외치고 선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투기판에 뛰어들어서 돈 벌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선적인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그 돈이 어떤 돈이냐”며 “젊은이들이 ‘영끌’해서 날린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그 돈으로 선거를 치른다? 이건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면 자기들이 표방하는 가치상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이에 “아무리 그래도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돈으로 민주당이 돈을 벌었다는 표현은 좀 과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진 교수는 “주식은 실물과 연동, 기업의 투자 및 경제 활동과 연동돼 있지만, 코인은 순수한 도박판인데 이런 판에 뛰어드냐”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암호화폐 투자 금액이 얼마였고, 어느 시점에 팔아 얼마를 챙겼는지, 그 돈이 지금 얼마인지, 어디에 있는지만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당시 시세로 60억원 어치인 80만개를 보유했다가 암호화폐 실명제 시행을 앞두고 전량 인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비판이 일자 암호화폐 투자는 이미 변호사 시절부터 알려왔던 사실이며, 국회의원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투자금은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마련했다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