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대관식] 형형색색 예복에 200년 된 망토까지… 대관식 수놓은 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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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이 6일(현지 시각)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됐다.
대관식의 주인공인 찰스 3세는 영국 국왕이 대관식 때 전통적으로 입는 '국가 예복(Robe of State)'을 걸치고 웨스터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이 예복은 찰스 3세 할아버지인 조지 6세가 86년 전인 1937년 대관식 당시 입었던 옷을 다시 꺼내온 것이다.
찰스 3세는 대관식을 마치고 사원을 떠날 때 조지 6세의 보라색 '유산의 예복'(Robes of Estate)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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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이 6일(현지 시각)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관식은 국왕 내외의 전통있는 예복부터 각국 정상과 유명인사가 다채롭고 화려한 의상까지 형형색색으로 꾸며졌다.
대관식의 주인공인 찰스 3세는 영국 국왕이 대관식 때 전통적으로 입는 ‘국가 예복(Robe of State)’을 걸치고 웨스터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안에는 진홍색 튜닉과 크림색 실크 셔츠, 해군 바지를 입었다.
국가 예복은 어깨에 걸쳐 등 뒤로 길게 늘어지는 망토 형태다. 진홍색 벨벳 바탕에 흰 족제비털, 금색 레이스로 장식돼 있다. 이 예복은 찰스 3세 할아버지인 조지 6세가 86년 전인 1937년 대관식 당시 입었던 옷을 다시 꺼내온 것이다.
찰스 3세는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왕관을 쓸 때는 다른 옷을 입었다. 금색 소매가 달린 코트 ‘슈퍼튜니카’와 마찬가지로 금색인 ‘제국 망토’를 걸쳤다. 제국 망토는 1821년 조지 4세 대관식을 위해 처음 제작된 옷이다. 200년도 더 된 예복이라는 것이다.
찰스 3세는 대관식을 마치고 사원을 떠날 때 조지 6세의 보라색 ‘유산의 예복’(Robes of Estate)을 입었다.
커밀라 왕비는 금·은빛 꽃무늬 자수가 장식된 상아색 드레스를 입고, 그 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3년 대관식 때 사용한 국가 예복을 걸쳤다.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브루스 올드필드가 디자인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웨일스 근위대 정복 위에 공식 예복을 입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알렉산더 맥퀸이 디자인한 상아색 실크 드레스를 입고 위에는 공식 예복을 걸쳤다. 드레스에는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장미와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엉겅퀴, 웨일스의 상징인 수선화, 아일랜드의 상징인 토끼풀 무늬가 장식됐다.
찰스 3세 동생들도 전통 예복을 입었다. 베아트리스 공주와 유지니 공주, 자라 공주, 레이디 루이즈를 비롯한 찰스 3세 조카들은 자홍색, 파란색, 꽃무늬 드레스와 코트를 차려입었다.
다른 하객들도 오렌지색, 진분홍색, 붉은색 등 화려한 색상과 무늬가 들어간 옷, 모자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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