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2군 3000타석 버텨 만개한 100홈런… 최주환은 묵묵히 땀흘려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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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이 의미있는 기록을 쌓았다.
최주환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006년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최주환은 프로 19년차에 KBO 역대 103번째 10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치를 키우며 2021년에는 소중한 첫 FA를 행사해 SSG로 이적했고 100홈런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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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이 의미있는 기록을 쌓았다.
최주환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주환은 4회 안타에 이어 1-0으로 앞선 6회초 안우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8회에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최)주환이의 3안타와 개인 통산 100홈런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2006년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최주환은 프로 19년차에 KBO 역대 103번째 100홈런을 달성했다.
경기 후 최주환은 "2번째 타석에서 커브를 안타로 만들어내면서 타격 타이밍이 잘 잡혔다. 그 덕분에 이후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또 마지막 밀어친 좌익수 2루타로 오랜만에 좋은 타구를 때려냈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100홈런에 대해서는 "늦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2017년도부터 주전으로 나가면서 차근차근 쌓은 기록이라 기쁘다. 욕심 내진 않았지만 내심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홈런이 나와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2군에서 3000타석을 소화할 만큼 오랜 시간 많은 부침을 겪었는데 묵묵히 훈련에 임해 노력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몸 상태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고 비시즌 열심히 몸을 만든 것이 원래 내 모습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기록이 소중한 이유를 밝혔다.
최주환의 말대로 그는 2006년 입단 후 13년차인 2018년에서야 처음 규정타석을 채울 만큼 만년 기대주, 혹은 쏠쏠한 백업 선수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치를 키우며 2021년에는 소중한 첫 FA를 행사해 SSG로 이적했고 100홈런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프로에서는 버티는 사람이 강한 자라라고 했던가. 최주환이 지치지 않고 흘린 땀방울이 100홈런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앞으로 써내려갈 기록 역시 그에게는 모든 게 소중한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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