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구미호뎐1938' 이동욱, 일본군 총살했으나···재회한 김범, 괴한에 급습 "원한 잊지 않겠다"[Oh!쎈 포인트]

[OSEN=오세진 기자] ‘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재회한 김범을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6일 첫 방영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는 이랑(김범 분)을 환생시키기 위해 내세를 찾았다가 돌 조각을 잃어버리면서 1938년으로 타임슬립한 이연(이동욱 분)의 일대기가 그려졌다.

이연은 우연하게 경성역 폭발 테러를 마주하고, 도망을 치던 중 사람 아닌 것들이 이끄는 마적단을 잡아낸다. 그들이 바로 이연이 찾던 내세의 물건을 가졌기 때문. 다시 간 곳에서 만난 건 바로 마적단 우두머리는 이랑이었다.

이연은 “네게 할 말이 정말 많았다. 지금은 내 앞에서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다. 오늘 지나면 한동안 나 못 볼 수 있다. 그러니 너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다 해라. 목소리 좀 듣자”라며 이랑을 꼭 끌어안았다. 이랑은 회포라도 풀자는 듯 막걸리를 건넸으나 술에는 수면제가 들어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랑은 이연을 다소 부드럽게 마주했다. 이연은 “나도 베었으니 너도 한 번 벤 거다. 이제 마적단 같은 거 그만 하고, 형 이제 가야해. 잘 살아 바보야. 나 보란듯이”라고 말해 이랑을 서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랑은 말을 다 잇지 못했다. 이연을 노리는 가면 쓴 괴한이 이랑 뒤에서 칼을 찔렀기 때문.

이연은 “너 똑똑히 들어. 여우는 은혜도 갚고 원수도 갚는다”라고 울부짖으며 피를 토하는 이랑을 끌어안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