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2.2Kg 왕관 쓰기까지 65년' 찰스 3세 영국 국왕 공식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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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가 대관식을 마치고 국왕으로 공식 즉위했다.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열린 이번 대관식은 영국에서 70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한 남성은 영국 국가인 '갓 세이브 더 킹'(God Save the King)을 불렀고, 국왕의 황금 마차를 보자 환호성을 지르는 시민들도 있었다.
찰스 3세 국왕은 영연방 14개 국가들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왕실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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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순간" vs "세습 귀족 반대"…대관식 거행 속 행사장 밖엔 인산인해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영국 찰스 3세가 대관식을 마치고 국왕으로 공식 즉위했다. 지난 1958년 왕세자로 책봉된 지 65년 만이다.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열린 이번 대관식은 영국에서 70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이날 찰스 3세는 카밀라 왕비와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했다. 국왕 내외는 버킹엄궁 앞으로 늘어선 1.3㎞ 직선 구간 '더 몰(The Mall)'부터 트래펄가 광장~화이트홀(정부중앙청사) 등을 따라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약 2.1㎞ 구간을 30분간 행진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한 국왕 부부는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성스러운 기름, 성유 부음 의식을 받았고 찰스 국왕은 "그분의 이름으로, 그분의 본보기로, 섬김받기 위해서가 아닌 섬기기 위해 왔다"('In His name and after His example, I come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일생에 단 한 번 착용하게 되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쓰고 양손엔 왕권을 상징하는 보주(寶珠·구체로 된 장식품)와 홀(笏·scepter)을 들었다. 왕관 수여는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에의해 진행됐다. 커밀라 왕비는 지난 1911년 메리 왕비가 대관식 당시 착용한 왕관을 썼다.
대관식은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시민들은 악천후에도 70년만에 열리는 역사적 순간을 목격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를 앞두고 왕실 지지자들은 국왕을 가까이서 축하하기 위해 밤샘 야영을 강행했다. 한 남성은 영국 국가인 '갓 세이브 더 킹'(God Save the King)을 불렀고, 국왕의 황금 마차를 보자 환호성을 지르는 시민들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세기의 대관식'을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 군주제 반대 시민단체인 '리퍼블릭'의 대표가 체포되기도 했는데, 익명의 리퍼블릭 회원은 "경찰이 우리 회원 6명을 체포하고 수백 장의 플래카드를 압수했다"며 "(경찰은) 왜 우리를 체포했는지, 체포된 회원들이 어디에 구금돼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국왕을 태운 마차가 지나던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반 군주제 플래카드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영연방 14개 국가들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왕실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됐다.
photo_de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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