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발뒤꿈치 통증 딛고 은메달
[앵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후유증속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상의 후유증은 2m 27에서 나타났습니다.
도움닫기에서 완벽하게 힘을 쓰지 못하면서 1,2차시기를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우상혁은 노련하게 김도균 코치와 대화하며 해법을 찾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꺾이지 않는 긍정에너지로 힘차게 바를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흥겨운 복싱 세리머니로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현지 해설 멘트 : "저는 우상혁을 정말 좋아합니다. 끼가 많아요."]
2m27의 승부처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이 탈락하는 이변속에, 시즌랭킹 1위인 미국의 해리슨이 우상혁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습니다.
멀리뛰기 겸업선수인 해리슨은 탄력 넘치는 점프로 2m30을 단번에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2m30을 패스하고, 2cm를 더 높이는 승부수를 띄었지만 세 번의 도전을 모두 실패하며 해리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상혁 : "준우승했지만 그래도 시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 첫 실외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희망과 과제를 확인한 우상혁은, 오는 9일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인 KBS배 대회에서 도약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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