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농촌에 스마트팜이 ‘효자 기술’

임서영 2023. 5.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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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앵커]

사람의 손을 쓰지 않고 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짓는 '스마트팜'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일손이 모자란 농촌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울토마토를 키우는 비닐 하우스입니다.

곳곳에 자그마한 플라스틱 통이 달려있습니다.

비닐하우스에 결로가 생기면 스스로 감지해내는 센섭니다.

이 결로 모형과실을 통해 센서가 토마토 결로를 감지하면, 농장주에게 곧바로 휴대전화로 알림을 보냅니다.

온도와 습도, CO2 농도와 땅 온도까지 측정해 휴대전화로 알려줍니다.

역시, 휴대전화로 환풍기를 작동하고 비닐하우스 덮개도 여닫을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이 센서가 일손을 덜어 주는 데다, 정확한 관리로 병해충도 40%가량 줄었다고 말합니다.

[유대희/춘천시 신북읍 : "작년에 가락동에서 중앙청에서 최고 시세 나왔어요. 모든 게 핸드폰으로 이뤄지니까 편리하고 일손도 그만큼 손이 많이 덜 들어가는 걸 느낄 수가 있어요."]

작물 병해충 관리도 휴대전화 앱 하나로 가능해졌습니다.

앱을 켜면 작물별 병해충 정보는 물론, 방제 방법까지 상세히 보여줍니다.

작물에 이상이 생겼을 땐 앱을 통해 신고하면, 농업기술원이 병을 진단해줍니다.

스스로 돌아가며 농약을 치는 스마트 무인방제기도 농가 반응이 좋습니다.

작고 가벼운 데다 멀리서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박영식/강원도농업기술원 : "농촌에 여성 농업인들의 활용도 높일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는. 올해 춘천을 비롯한 5개 시군에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다양한 스마트팜 장비가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든든한 효자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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