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일제강점기 불시착한 이동욱, 일본순사에 "조선말로 해"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3. 5.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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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일제강점기로 타임슬립했다.

1938년으로 떨어진 이연은 밧줄에 묶인 채 총으로 무장한 일본순사들에게 둘러싸여 경성역에서 폭탄을 던진 조선인으로 오해받았다.

일본 순사들이 계속해 일본어로 이야기하자, 이연은 "아까부터 뭐라고 시부리는 거냐. 가방끈 짧아서 수능도 안 봤다"며 자연스럽게 밧줄을 풀었다.

공포에 질린 한 일본 순사가 정체를 묻자, 이연은 "나? 조선의 구미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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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구미호뎐1938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일제강점기로 타임슬립했다.

6일 첫 방송된 tvN '구미호뎐1938'에서는 1938년에 떨어진 이연(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1938년으로 떨어진 이연은 밧줄에 묶인 채 총으로 무장한 일본순사들에게 둘러싸여 경성역에서 폭탄을 던진 조선인으로 오해받았다. 이연은 총을 들이미는 일본 순사들에도 태연한 얼굴로 핸드폰 알람에 짜증낼 뿐이었다.

일본 순사들이 계속해 일본어로 이야기하자, 이연은 "아까부터 뭐라고 시부리는 거냐. 가방끈 짧아서 수능도 안 봤다"며 자연스럽게 밧줄을 풀었다. 이연이 휴대폰으로 일본어 통역 기능을 사용하자, 일본 순사들은 소리가 나는 신문물에 경악했다.


수많은 총구에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없이 이연이 멋대로 움직이자, 순사는 정확하게 이연의 가슴에 총알 한발을 날렸다. 그러나 이연은 아무런 타격도 없다는 듯 다시 일어나 "당일치기라 한 벌밖에 없는데 (옷에) 구멍나지 않았냐"며 언성을 높였다.

공포에 질린 한 일본 순사가 정체를 묻자, 이연은 "나? 조선의 구미호"라고 답했다. 일본 순사들은 일제히 이연에게 총을 쏴댔지만, 이연은 가뿐하게 총알도 피하고 일본 순사들을 하나씩 차례로 쓰러트렸다. 모든 일본 순사가 항거불능 상태가 된 이때, 어린 일본 순사 한 명은 사람이 아닌 이연의 움직임에 꼼짝도 못 하고 벌벌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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