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사태' 3년 4개월 만에 해제

권란 기자 2023. 5. 6. 2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국제 보건 위기상황을 해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국제 비상사태 해제를 선포하자, 정부도 국내 코로나 위기 단계를 낮추는 방안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WHO 비상사태 해제가 곧 코로나 종식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3% 늘어 1만 3천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 확진자 수가 소폭 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국제 보건 위기상황을 해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선포한 지 3년 4개월 만입니다.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 또한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2019년 12월 말 처음 발생한 코로나는 확진 7억 6천5백만여 명, 사망 690만여 명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이제 일상적인 유행병 수준이 됐습니다. 우리 당국도 남아 있는 방역 조치들을 조만간 해제할 계획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국제 비상사태 해제를 선포하자, 정부도 국내 코로나 위기 단계를 낮추는 방안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예고했던 일상 회복 로드맵 3단계에 따라, 먼저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1단계 시행 시기를 곧 확정합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난 3일) : 위기평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발생상황, 그리고 여러 가지 방역상황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1단계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격리 기간이 현행 7일에서 5일로 줄어듭니다.

입국 사흘 안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한 해외 입국자 대상 권고도 사라집니다.

올 7월쯤 의료기관과 지자체가 기존 체계로 돌아갈 준비를 마치면 2단계로 전환해,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독감처럼 4급으로 조정합니다.

격리와 마스크 의무가 모두 해제되고, 검사비와 입원치료비는 물론, 확진자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 각종 지원도 중단됩니다.

고령층 등 감염 취약층, 중증환자만 일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를 계절병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되면 마지막 3단계에 접어드는데, 빨라야 내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WHO 비상사태 해제가 곧 코로나 종식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3% 늘어 1만 3천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 확진자 수가 소폭 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엄소민)

권란 기자ji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