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차주영, 백진희♥안재현 의심 “미국지사 안 가” 선언 (종합)

차주영이 안재현과 백진희 사이를 의심하며 미국 출국을 취소했다.

5월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3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장세진(차주영 분)은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았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가 사는 별채에 잠입해 자신이 한 인테리어 그대로 살고 있는 모습에 더해 오연두의 산모수첩에 “혼자 살 집 구하기, 3개월이면 끝”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의심을 품었다. 장세진은 제 귀걸이를 빼서 서랍 속에 숨겨놓고 나오며 꿍꿍이를 암시했다.

공지명(최자혜 분)과 차현우(김사권 분)는 부부가 아닌 부모로 살기로 하며 차현우의 산부인과로 병원을 옮기고 잠자리는 따로 하기로 했다. 난임 염수정(윤주희 분)은 남편 공천명(최대철 분)에게 오연두와 공지명까지 임신을 했는데 자신만 임신이 힘든 상황을 하소연하며 눈물 흘렸다.

오연두 가족들은 오연두 대신 공태경을 단체대화방에 초대했다. 오연두 가족들은 오연두가 단체방을 싫어한다며 공태경을 귀찮게 만들었다. 오연두는 먹는 입덧이 왔고 한밤중 본채에 몰래 들어가 겉절이를 훔쳐 먹다가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들켰다. 오연두가 김치를 가져가려 하자 은금실이 막았고 오연두는 김칫국물을 뒤집어썼다.

소란에 나와 본 이인옥(차화연 분)은 며느리 오연두가 먹는 입덧이 온 사실을 알았고 공태경은 오연두가 모친 강봉님(김혜옥 분)의 생일상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인옥과 공찬식(홍요섭 분)은 며느리 오연두의 생일을 뒤늦게 알고 생일상을 차려주려 했고 은금실은 오연두의 생일을 챙겨줄 수 없다며 반대했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위해 편의점 떡볶이를 종류별로 싹쓸이 해온 데 이어 오연두가 부탁한 붕어빵 키트를 사기 위해 마트를 돌았다. 그 사이 장세진이 귀걸이를 찾겠다며 별채를 찾아왔고 오연두에게 공태경이 3개월 이상 만난 여자가 없다며 3개월 후에도 공태경 옆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도발했다. 장세진은 오연두가 뭔가 숨기고 있다고 확신했고 오연두는 기분이 상했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갑자기 붕어빵을 먹지 않겠다고 하자 따로 붕어빵을 만들다 망쳤고 오연두가 “이걸 누가 다 치우냐”고 반응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공태경은 밖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차현우에게 전화로 처가 단체대화방에 대해 불평했고 오연두는 그 말을 듣고 더 분노했다.

다음 날 은금실은 “영감, 나 이빨 다 빠졌다. 호랑이가 아니고 고양이가 됐다. 이제 저것들에게 쫓겨나 길고양이 되는 건 아닌지”라며 홀로 눈물 흘리다 마지못해 오연두의 생일잔치에 참석했고 이인옥은 아들며느리에게 다이아 반지를 선물하며 “두 사람 손가락이 허전해 보여서. 아이 낳고 결혼식 올리면 너희 마음에 드는 걸로 해라. 서로 끼워줘야지”라고 축하했다.

마지못해 공태경과 오연두가 서로 반지를 끼워주는 사이 장세진이 찾아오며 분위기를 깼다. 장세진은 “식사 중에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다. 저 미국지사 안 가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