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몰래녹취,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 수사 의뢰 방침”

김영은 2023. 5.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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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을 부른 몰래 녹취 유출과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영호 의원실은 내부 회의의 녹음 및 외부 유출과 정치후원금 후원자의 개인정보 외부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영호 의원의 음성 녹취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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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을 부른 몰래 녹취 유출과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영호 의원실은 내부 회의의 녹음 및 외부 유출과 정치후원금 후원자의 개인정보 외부 유출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 의원실은 “해당 직원이 현재도 보좌직원으로 등록돼 있다”면서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해당 직원에 대한 직권면직 및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내부 직원이 회계 업무를 담당하던 중 정치자금·국회사무처 지원 경비 등의 수백만 원 상당 횡령 정황이 확인됐고, 공금으로 커피머신을 구입해 집으로 가져간 정황 등이 확인됐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의원실에서 업무상 횡령, 공무상 비밀누설, 공문서위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위법행위가 발생했으며, 위법을 저지른 의원실 내부 직원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영호 의원의 음성 녹취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틀 뒤에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 태영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 갑의 시·구의원과 그들의 가족 등에게서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으며, 이 후원을 대가로 공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태 의원은 ‘녹취 유출 파문’과 관련해 오는 8일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사를 받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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