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4위 맨유와 4점 차’ 리버풀, 6연승과 함께 UCL 희망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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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맨유가 미끄러졌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홈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나 6연승과 함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간다.

리버풀과 브렌트포드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59점으로 5위, 브렌트포드는 승점 50점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혼돈의 EPL이다. 치열한 강등권 싸움만큼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도 아무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4위 맨유가 6위 브라이튼에게 패하며 5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고, 4위 경쟁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졌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난다.

홈팀 리버풀은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고,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이에 굴하지 않고 부진하던 알렉산더 아놀드의 전진 배치 등으로 팀을 재정비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핵심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최근 부진을 털어내는 5연승을 달성했고, 리버풀이 상승세를 타는 동안 경쟁팀들이 주춤하면서 어느새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직 1경기 차이가 나지만 4위 맨유가 브라이튼에게 패하며 UCL 진출의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5연승과 함께 리그 홈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한 리버풀은 다시 한번 홈에서 브렌트포드를 맞이한다. 이번 경기 브렌트포드를 잡고 리그 6연승, 홈 11경기 연속 무패기록에 이어 아직 끝나지 않은 UCL 진출 레이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원정팀 브렌트포드 역시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현재 9위에 위치한 브렌트포드는 최근 리그 2연승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또한 리버풀과 지난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기 때문에 리버풀에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브렌트포드는 리버풀에 이어 맨유와 맨시티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둘 만큼 강팀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브렌트포드 중심에는 각각 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을 책임지는 이반 토니와 다비드 라야의 활약이 있다. 아이반 토니는 20골로 리그 득점 3위에, 다비드 라야는 90분당 선방 수와 선방률 1위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도 아이반 토니가 리버풀의 골문을 노리고, 다비드 라야가 살라를 필두로 한 리버풀 공격진을 막아낼 계획이다.

반면 6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중원의 핵심 티아고 알칸타라의 시즌 아웃이 아쉽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티아고는 웨스트햄과의 리그 33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영국 매체 '타임즈'의 폴 조이스는 “남은 시즌 동안 티아고는 시즌 아웃 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리버풀은 파비뉴,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로 중원을 구성하고 있지만 남은 경기 4위 등극을 위해서는 한 명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티아고의 부재가 아쉽다.

리그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4위 맨유의 패배로 순위 경쟁은 더욱 미궁 속에 빠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리버풀과 지난 시즌 13위에 이어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 브렌트포드의 대결로 올 시즌 막바지 순위의 향방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글=‘IF 기자단’ 1기 이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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