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곧 정할 것”…자가격리 7일→5일

박광식 2023. 5. 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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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오늘(6일)은, '코로나19' 소식으로 문을 엽니다.

3년 여 전...세계의 명소들은 이렇게 폐쇄됐습니다.

콜로세움, 에펠탑 할 것 없이 인적이 끊겼습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는 '국제 비상 사태'를 선포했고, 여러 나라에서 '외출 금지령'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비상 사태'가, 종식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도 일반적인 '유행병'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건데...

그동안에 이미, 인류는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7백 만 명...

실제로는 '2천 만 명'도 넘을 것으로 WHO는 추산합니다.

변이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방역'도 이제, 큰 전환점을 맞게 될 텐데,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신속하게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위기평가회의 등을 거쳐 이달 중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3년 넘게 지속된 '심각' 단계를 '경계'로 낮추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방역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는 3단계 이행 방안 중 첫 번째 조치에 해당합니다.

1단계 조정이 시행되면 격리 의무 기간이 닷새로 이틀 단축됩니다.

확진자 숫자 등 코로나19 관련 통계도 주간 단위로 발표합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3월29일 정례브리핑 :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 범부처 비상대응체계에서 보건방역당국 중심의 관리체계로 대응수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1단계 조치에선 의료 기관과 취약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7월로 예상되는 2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전면 권고로 바뀝니다.

마지막 3단계는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하는 건데, 내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어느 정도 조정이 다 이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접근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가 단위의 준비라든지 지원 같은 것들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게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변이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경계 대상입니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 등 의료 대응 수준이 높아진만큼 큰 위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재택 근무와 아프면 쉴 권리, 비대면 진료 등 급하게 도입했던 제도들에 대한 체계 마련과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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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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