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는 왔는데…” 해리왕자 ‘나홀로’ 英 대관식 참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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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전 거행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는 세계 정상부터 스타 연예인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가운데 차남인 해리왕자는 나홀로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해리 왕자는 이날 부인 메건 마클 없이 홀로 대관식 장소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해리왕자는 100여명의 국가 원수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거나 참석자들에게 미소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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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6일(현지시간) 오전 거행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는 세계 정상부터 스타 연예인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가운데 차남인 해리왕자는 나홀로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해리 왕자는 이날 부인 메건 마클 없이 홀로 대관식 장소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은 해리왕자가 사촌과 이모, 삼촌 등 왕실 가족들과 인사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왕자는 100여명의 국가 원수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담소를 나누거나 참석자들에게 미소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대관식에는 장남인 윌리엉 왕자 가족은 모두 참석해 대비되는 모습을 모였다. 해리왕자는 2018년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과 결혼 후 영국이 아닌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반면 장남인 윌리엄 왕자는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와 자녀인 조지 왕자, 샬럿 공주와 루이 왕자와 함께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초 해리 왕자가 왕실 내부 사정을 담아 자서전 ‘스페어’을 출간한 이후 해리 왕자 부부와 왕실 간의 갈등이 심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영국 언론인 텔레그래프지는 메건 마클이 아들의 4살 생일로 대관식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찰스 3세의 동생인 앤드류 왕자가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더몰 거리에 나타났을 때에는 군중이 야유를 퍼붓는 상황이 발생했다. 앤드류 왕자는 과거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2020년 이후 왕실의 모든 직위에 물러난 바 있다. ‘전하’(His royal highness) 호칭을 박탈 당한 그는 현재까지 모든 왕실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70년 만에 진행된 이날 대관식에는 존 메이저,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데이비드 캐머런,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등 전직 총리와 리시 수낵 현 총리 등 생존 중인 영국 전현직 총리 8명이 모두 참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푸른색 상하의 차림에 색깔을 맞춘 장갑을 끼고 참석했다. 질 바이든 여사와 동행한 손녀딸 피네건 양은 보색이 노란색 원피스 차림인 것과 관련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과 같다고 풀이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각각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미국의 유명 가수 케이티 페리, R&B 거장 라이오넬 리치, 호주 가수 닉 케이브 등 연예인도 대관식 콘서트를 위해 이날 현장에 도착했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총리가 대표로 참석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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