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ERA 0.47 외인의 빅매치 무산…KIA 잘생긴 외인도 안우진도 ‘다음에 보자’[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에릭 페디(NC)와 잘생긴 외국인투수 숀 앤더슨(KIA)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페디와 앤더슨은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NC와 KIA의 시즌 4차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일 어린이날 맞대결에 이어 이 경기까지 비로 취소되면서 두 사람의 등판 순번은 전면 재조정된다. 7일에는 KIA 이의리와 NC 이용준의 선발 맞대결이다.
특히 페디의 경우 이날 앤더슨과 맞붙었다면 12일 고척 키움전서 안우진과 맞붙는 스케줄이 잡힐 뻔했다. 안우진은 이날 고척 SSG전서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페디가 이날 등판하지 못하면서 안우진과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NC는 아직 토종에이스 구창모의 주 2회 등판 스케줄을 짜고 싶지 않다. 강인권 감독이 이날 경기 전에 그런 뉘앙스의 얘기를 했다. 때문에 6일 경기가 취소되면 구창모의 7일 등판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용준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페디가 9일 수원 KT전과 14일 고척 키움전을 책임질 가능성이 생겼다.
NC도 KIA도 3경기 연속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로테이션 순번을 완전히 새롭게 짤 수 있게 됐다. 김종국 감독도 “다음주 로테이션을 다시 짜려고 한다”라고 했다. 양현종과 앤더슨의 순번에 취소되자 미루지 않고 이의리를 내정했다.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 나섰으니, 1주일만의 등판이다. 앤더슨과 양현종은 9~11일 SSG와의 홈 3연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올 시즌 최고 외국인투수들로 분류되는 페디와 앤더슨, 나아가 페디와 안우진의 리매치가 무산된 건 KBO리그 흥행 차원에서 아쉬운 일이다. 페디와 안우진은 4월7일 창원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페디가 8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박세혁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은 안우진에게 판정승했다.
[페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