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왕관 썼다…"신이시어 왕을 구하소서"

장우성 2023. 5. 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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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74)가 6일 영국 국왕으로 공식 즉위했다.

이날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왕 찰스 3세 대관식이 거행됐다.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가 찰스 3세에게 성 에드워드의 왕관을 씌워주면서 대관식은 절정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찰스 3세와 카밀라 여왕의 대관식을 축하한다. 미국과 영국의 지속적인 우정은 양국 국민에게 힘이 다. 영부인이 이 역사적인 행사를 위해 미국을 대표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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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찰스 3세(74)가 6일 영국 국왕으로 공식 즉위했다. /영국 왕실 공식 페이스북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찰스 3세(74)가 6일 영국 국왕으로 공식 즉위했다.

이날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왕 찰스 3세 대관식이 거행됐다. 1953년 6월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이다.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가 찰스 3세에게 성 에드워드의 왕관을 씌워주면서 대관식은 절정에 달했다.

대주교는 왕관을 씌우면서 '신이시여, 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King)이라고 외쳤다.

찰스 3세는 이날 대관식에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나는 하느님 앞에서 개신교 신자이며 개신교 신자에게 왕위 승계를 보장하는 법률의 의도에 따라 법에 따라 내가 가지는 권능을 다해 이 법률을 지지하고 지켜낼 것을 엄숙하고 성실하게 고백하고, 간증하고, 선언한다"고 선서했다.

대관식에는 간소화 방침에 따라 100명 이상의 국가 원수를 포함한 2300명의 손님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찰스 3세와 카밀라 여왕의 대관식을 축하한다. 미국과 영국의 지속적인 우정은 양국 국민에게 힘이 다. 영부인이 이 역사적인 행사를 위해 미국을 대표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표로 참석했다.

런던 경찰청은 이날 대관식에 앞서 군주제 반대 시위 등으로 소동을 일으킨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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