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대관식] 왕관 쓴 찰스3세···“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

서정명 기자 2023. 5. 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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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2분께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찰스 3세 국왕의 머리에 대관식 왕관(성 에드워드 왕관)을 씌워주면서 이렇게 외쳤다.

찰스 3세 국왕의 시대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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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로이터연합뉴스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God Save the King)”

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2분께 영국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찰스 3세 국왕의 머리에 대관식 왕관(성 에드워드 왕관)을 씌워주면서 이렇게 외쳤다. 찰스 3세 국왕의 시대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대주교의 외침에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에 자리한 참석자들도 일제히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라고 화답했고, 40번째 군주의 대관을 선포하는 트럼펫 소리 등이 장내에 울려퍼졌다.

이날 대관식은 찰스 3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이 열린 1953년 6월 2일 이후 약 7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TV로 생중계됐다.

빗속에서도 세기의 행사를 지켜보기 위해 수천 명 인파가 마차 이동 경로를 따라 집결했고,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타고 버킹엄굼을 나서자 이동 경로를 따라 집결한 인파는 일제히 환호를 보냈다.

이날 대관식에 앞서 일찍부터 군주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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