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판' 첫 배달 도전, 美초등학생 K급식에 '극과 극' 반응 [종합]

송오정 기자 2023. 5. 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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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에도 K급식이 통할까.

한국과 다른 급식 환경, 어린이들의 극명하게 나뉜 반응에 '한국인의 식판' 급식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초등학교로 향한 급식단은 초등학생들의 급식 시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급식단은 한국과 다른 미국의 급식 문화에 신기해하면서도, 미국 초등학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연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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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미국 초등학교에도 K급식이 통할까. 한국과 다른 급식 환경, 어린이들의 극명하게 나뉜 반응에 '한국인의 식판' 급식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6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한예리, 오스틴 강과 K-급식을 전파하기 위한 미국의 한 초등학교로 향했다.

미국 초등학교로 향한 급식단은 초등학생들의 급식 시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회용 종이 식판, 일회용 식기를 비롯해 샌드위치와 쿠키, 우유 등 포장된 완제품이 급식으로 나왔다.

급식단은 한국과 다른 미국의 급식 문화에 신기해하면서도, 미국 초등학생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연구도 잊지 않았다. 생각보다 간이 약해, 아이들 입에 한식이 자극적이고 낯설까 걱정이었다.

하물며 완제품이 배달되는 형태다보니 초등학교 내에 급식조리실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근처에 주방을 미리 준비한 상태였지만, 별도의 주방에서 조리하고 배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초등학교로부터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주방은 조리대가 생각보다 높고, 준비된 온장고는 음식까지 담았을 때 무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역시나 높은 조리대 탓에 허경환이 당황하고 있자, 이연복은 임기응변으로 경환 맞춤 조리대를 만들어줬다. 또한 한예리는 첫 합류임에도 합을 맞추던 멤버처럼, 다른 조리원이 자리를 잠시 비우면 빈자리를 채워주는 등 급식단은 자연스럽게 합을 맞춰갔다. 오스틴 강 역시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 칼질이 서툰 크리스를 대신해 빠른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채소를 손질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던 이때, '떡갈비 팀' 한예리와 허경환은 철판으로 조리를 하다 겉은 타고 속은 전혀 익지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철판 온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오븐으로 바꿨지만, 대량 조리가 불가능하고 수동으로 온도 조절해야 하는 아날로그 오븐이 당혹감을 자아내기도.

한예리는 "처음엔 간 보는 게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시간 안에 나갈 수 있을까가 걱정된다. 지금 땀난다"며 첫 대량 조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다행히 금방 문제들이 해결되고,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린 급식단은 150분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과연 목표만족도 90%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와 근심이 모이는 가운데, 오전 11시 본격적인 배식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낯선 냄새와 비주얼에 호기심을 드러내고 특히 삼겹김치볶음밥과 미숫가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맵기를 조절했음에도 일부 아이들은 김치볶음밥을 매워하며 식사를 중단하거나 급기야 배식을 아예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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