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첫승에도 SSG 박종훈 "폭탄돌리기 하는듯, 못던지면 선발서 빠져야"

김영건 기자 2023. 5. 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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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활약해 시즌 첫 승을 올렸음에도 팀내 선발경쟁이 치열함을 언급하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종훈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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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활약해 시즌 첫 승을 올렸음에도 팀내 선발경쟁이 치열함을 언급하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종훈.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박종훈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종훈의 호투 속에 SSG도 2-1로 승리했다. 박종훈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57에서 4.50으로 대폭 하락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종훈은 "지금 선발진에서 못 던지면 빠진다. 팀에 선발 투수가 너무 많다.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SSG에는 선발 자원이 넘쳐난다. 외국인 좌완 커크 매카티와 명실상부한 에이스 좌완 김광현. 여기에 차세대 좌완 에이스 오원석과 부상에서 복귀한 우완 문승원까지 있다.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합류한 SSG 선발진에서 박종훈 역시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종훈은 "동아줄 하나 잡고 있는 듯하다. 물론 잘 던지면 좋지만 못 던지면 빠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6일) 잘한 덕에 이닝을 잘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문제가 이닝 소화력이었기 때문에 길게 이닝을 끌어가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삼진보다 최대한 맞춰 잡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차라리 빨리 맞아서 투구수를 줄이고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연합뉴스

박종훈은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15이닝 12자책)으로 고전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걸렀었다.

박종훈은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투구폼을 바꿨다. 그런데 그 폼으로 던지니 팔이 더 올라가더라. 전력분석팀에서 원래 투구폼으로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며 "지난달 19일 kt wiz전 끝나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을 때 투구폼을 바로 점검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종훈은 "시즌 첫 승이 너무 힘들다. 평균자책점 4.50이 됐는데 이제서야 준수한 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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