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 왕관 썼다…“섬김받지 않고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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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74) 국왕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찰스 3세 국왕은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자신의 대관식에서 1958년 왕세자로 책봉된 지 무려 65년 만이자,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 왕위를 승계한 지 8개월 만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수여하는 왕관을 썼다 대관식에서는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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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74) 국왕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찰스 3세 국왕은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자신의 대관식에서 1958년 왕세자로 책봉된 지 무려 65년 만이자,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직후 왕위를 승계한 지 8개월 만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수여하는 왕관을 썼다
대관식에서는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섬기는 소명’을 주제로 집전한 대관식 예식에서 시동이 다가와 “폐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서, 왕중의 왕의 이름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선서를 통해 “나는 하나님 앞에서 개신교 신자이며, 개신교 신자에게 왕위 승계를 보장하는 법률의 의도에 따라, 법에 따라 내가 가지는 권능을 다해, 이 법률을 지지하고 지켜낼 것을 엄숙하고 성실하게 고백하고, 간증하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찰스 3세의 이번 선서에는 70년 전인 1953년 모친이자 선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관식 때와 달리 “모든 믿음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새로 추가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짚었다.
이어 그는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서는 “내가 당신의 모든 자녀들과 모든 믿음에 모든 믿음과 신앙에 축복이 될 수 있기를, 우리가 함께 온유함의 길을 찾아내고 평화의 길로 이끌릴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수도의 이름으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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