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라와, 장현수의 알힐랄 꺾고 ACL 우승

이상필 기자 2023. 5.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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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레드(일본)가 장현수가 뛰고 있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우라와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알힐랄을 1-0으로 제압했다.

우라와는 지난 2007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ACL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홈에서 1골을 실점한 알힐랄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우라와의 빈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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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라와 레드(일본)가 장현수가 뛰고 있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우라와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알힐랄을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우라와는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라와는 지난 2007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ACL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동아시아팀 가운데 ACL 3회 우승을 달성한 팀은 포항 스틸러스와 우라와 뿐이다.

알힐랄의 장현수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먼저 공세에 나선 팀은 알힐랄이었다. 홈에서 1골을 실점한 알힐랄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우라와의 빈틈을 찾았다. 오디온 이갈로, 마이클 델가도 등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우라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홈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펼친 우라와는 반격에 나서며 서서히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우라와는 후반 3분 선취골을 얻었다. 알힐랄의 안드레 카리요가 실점 위기에서 공을 걷어내려 한 것이 오히려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우라와에게는 행운의 골이었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우라와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급해진 알힐랄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우라와는 좀처럼 빈틈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우라와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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