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괴담도 옛말? 음주운전→주가조작 의혹, 악몽의 연예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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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들썩인 주가 조작 사태가 연예계도 덮쳤다.
가수 임창정이 여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가수 박혜경, 방송인 노홍철, 솔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등이 투자를 권유 받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름이 언급됐다.
임창정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몇몇 방송사에서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한 행사장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말을 했다는 점부터 시작해 주가 조작 의혹 투자자 대표의 미국 골프장 계약 동행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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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사회를 들썩인 주가 조작 사태가 연예계도 덮쳤다. 가수 임창정이 여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가수 박혜경, 방송인 노홍철, 솔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등이 투자를 권유 받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름이 언급됐다. 연초부터 음주운전 등 여러 논란으로 얼룩진 연예계가 이번에는 주가조작 의혹에 시달리며 악몽의 2023년을 보내고 있다.
최근 8개 종목의 매물이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을 통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 거래’를 통해 일부 종목의 주가를 상승시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정관계 인사, 연예인, 고액 연봉의 전문직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는데, 가수 임창정이 이들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해당 세력이 매입한 골프장의 지분을 사고, 이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으로 인해 의혹을 샀다.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재투자 하기로 했다. 자신의 증권사 계좌와 아내 서하얀의 계정에 각각 15억 원을 넣고 부부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는데 투자한 30억 원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이 됐다. 그러나 반대 매매가 이뤄지며 손해를 봤다.
임창정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몇몇 방송사에서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그를 대변하는 법무법인 측도 ‘1조 축하파티 참석’이나 ‘투자 권유’ 등의 섣부른 의혹 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반했다. 임창정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일말의 모든 의혹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창정은 “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창정에 대한 의혹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한 행사장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말을 했다는 점부터 시작해 주가 조작 의혹 투자자 대표의 미국 골프장 계약 동행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임창정 측은 “투자를 부추김하지 않았다”,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을 내놨다.
특히 임창정은 이번 사태를 풍자하는 유튜버에게 경고 메일을 보내며 칼을 빼들었다. 임창정의 노래 가사를 개사해 해당 이슈를 풍자한 유튜버가 공개한 메일에는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창정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수 박혜경, 방송인 노홍철, 솔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도 이름이 거론됐다. 이들은 임창정과 같이 돈을 맡긴 건 아니지만 해당 세력으로부터 투자를 권유를 받았고,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번 폭락 사태 피해자 수는 약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 피해자들 10여명은 최근 서울 남부지검에 주가조작 세력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연예계까지 덮친 주가조작 의혹으로 인해 일부 스타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악몽 같은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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