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박정현, 출연 4회 만에 첫 우승..송창식도 극찬[★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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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박정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기실 인터뷰에서 박정현은 '불후의 명곡'을 4회 째 출연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박정현은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후 명곡판정단 결과 박정현은 박창근을 꺾고 '불후의 명곡' 출연 4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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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605회에서는 '아티스트 송창식 특집' 2부가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유리상자, 박정현, 환희, 양동근, 정승환, 박창근, 이무진, 조명섭, Xdinary Heroes, 에이머스(AIMERS)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기실 인터뷰에서 박정현은 '불후의 명곡'을 4회 째 출연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우승 욕심이 나지 않냐"라는 MC 이찬원에 물음에 박정현은 "경연하러 나오는 데 아무런 욕심 없는 태도로 나올 수 없지 않냐"라며 머쓱하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그리고 "관객분들에게 맡겨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박창근은 정승환과 에이머스를 꺾고 올라온 유리상자와 맞붙게 됐다. 박창근은 송창식의 '나의 기타 이야기'를 선곡해 본인만의 색깔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고, 1승을 차지했다.
박정현은 마지막 순서를 맡았다.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무대 앞에 앉아 있는 송창식에게 "선배님 앞에서 이렇게 노래하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다. 선배님의 노래를 들을 때 받는 그 감동을 오늘 와주신 관객 여러분에게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한 후 무대에 임했다. 이날 박정현은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선곡해 열창했다.
박정현의 눈부신 음색에 정승환은 "박창근 님의 노래를 듣고 이보다 더한 무대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청자로서 너무 즐겁고 귀 호강을 한 것 같았다. 두 사람이 마지막에 나와서 재밌는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감탄했다. 이무진은 "데뷔 전, 박정현 선배님의 개인 단독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다. 두 시간 동안 라이브를 듣고 박정현 선배님은 이 공간에 있는 수백수천 명을 이 공간에 혼자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 자신의 경험에 내비쳐 박정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정현의 무대를 본 송창식은 "음악과 노래에는 표준이라는 게 있다. 표준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들 때면 '아, 그래도 박정현이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음악 본연의 가치를 지키는 후배 박정현을 극찬했다. 이후 명곡판정단 결과 박정현은 박창근을 꺾고 '불후의 명곡' 출연 4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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