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우승

이상필 기자 2023. 5. 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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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국내랭킹 2위)가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국내랭킹 31위)을 30이닝 만에 50-2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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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국내랭킹 2위)가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국내랭킹 31위)을 30이닝 만에 50-2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버리지는 1.667이었다.

조명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동트는 동해배 2022 전국당구대회,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세계3쿠션월드컵, 올해 3월에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023 태백산배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의 양상을 보였다. 조명우는 선공을 시작으로 1이닝 4득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지만, 차명종도 여기에 뒤처지지 않고 따라붙으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초반 10이닝은 두 선수 모두 에버리지 0점대를 기록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3이닝에 접어들면서 경기의 기울기는 점점 조명우 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다. 조명우는 13-15이닝까지 3이닝 동안 10점을 몰아치는 동안, 차명종은 2득점에 그치며 점수 차이는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전반전은 21이닝 27-15로 조명우가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조명우는 다시 한 번 멀찌감치 달아났다. 22이닝 째에 6득점에 성공하며 33-16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일발 장타가 계속 이어지면서 조명우는 30이닝째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박정현(전남당구연맹, 국내랭킹 7위)이 김하은(서울당구연맹, 국내랭킹 5위)을 29이닝, 25-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현은 지난 2022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우승에 이어 2023 태백산배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명우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호치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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