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잡았던 우라와, 장현수의 알힐랄도 꺾고 '아시아 챔피언 등극'[ACL 결승]

김성수 기자 2023. 5.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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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를 4강에서 꺾었던 우라와 레즈(일본)가 장현수가 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막아내고 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

우라와는 6일 오후 6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알 힐랄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합산 점수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K리그의 전북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올라온 우라와는 알 힐랄의 홈에서 펼쳐진 결승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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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북 현대를 4강에서 꺾었던 우라와 레즈(일본)가 장현수가 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막아내고 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우라와는 6일 오후 6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알 힐랄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합산 점수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의 해당 대회 3번째 우승이다.

4강에서 K리그의 전북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올라온 우라와는 알 힐랄의 홈에서 펼쳐진 결승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까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존재하기에 우라와가 이날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것.

그렇기에 우라와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내리고 육탄 방어를 펼쳤다. 반면 우승을 위해 일단 득점을 해야 하는 알 힐랄은 적극적인 공세로 우라와를 압박했다. 장현수는 알 힐랄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아시아 챔피언 등극을 노렸다.

우라와가 기습적인 역습으로 알 힐랄에게 한방을 먹일 수도 있었다. 전반 30분 사카이 히로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고로키 신조가 곧바로 오른발을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골대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전반 41분 알 힐랄 안드레 카리요가 우라와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지만 니사카와 슈사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우라와의 계획대로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알 힐랄이 우라와에 전반전 점유율 72-28로 크게 앞섰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골이 간절한 쪽은 알 힐랄인데 오히려 우라와가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분 후방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우라와 수비수 마리우스 회브로텐이 상대 박스 안 왼쪽에서 헤딩 패스로 문전에 연결했다. 거센 바람 탓인지 알 힐랄 카리요가 오른발로 걷어내려던 공이 오히려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됐다. 우라와가 합산 2-1로 앞서는 순간.

우라와는 끝까지 알 힐랄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통산 3번째 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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