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물폭탄’…제주 농경지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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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제주지역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으로 도내 농경지 곳곳이 침수되고 농작물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한라산 삼각봉에는 1013㎜의 비가 관측됐으며, 서귀포 376.3㎜, 성산 259.5㎜, 고산 184.9㎜, 제주 148.7㎜ 등 단기간에 많은 비가 도 전역에 쏟아졌다.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보리·초당옥수수·단호박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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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제주지역에 몰아친 폭우와 강풍으로 도내 농경지 곳곳이 침수되고 농작물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한라산 삼각봉에는 1013㎜의 비가 관측됐으며, 서귀포 376.3㎜, 성산 259.5㎜, 고산 184.9㎜, 제주 148.7㎜ 등 단기간에 많은 비가 도 전역에 쏟아졌다.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보리·초당옥수수·단호박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림읍·구좌읍·한경면 등지에서 재배하는 보리 약 400㏊가 쓰러짐 피해를 봤다. 아울러 다음달 본격 수확을 앞두고 생육 중인 단호박 26㏊와 초당옥수수 12㏊가 강한 바람으로 잎이 꺾이거나 침수됐다.
도는 이번 피해로 해당 작물에 병해가 발생하거나 수확기 상품성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신속한 방제와 기술 지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와 제주농협본부(본부장 윤재춘)는 6일 애월읍에 있는 단호박과 초당옥수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폈다. 오영훈 지사와 윤재춘 본부장을 비롯한 농업계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복구 방안과 지원책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밭작물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사후관리에 힘써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본부장은 “피해를 본 농가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농협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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