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3경기 3득점 답없는 타선, 0점대 ERA 깨진 안우진 '불운의 이중고'

고유라 기자 2023. 5.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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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안우진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1홈런) 10탈삼진 무4사구 2실점했다.

안우진은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장타를 3개 이상 허용했다.

키움 타자들은 시즌 무승2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 중이던 박종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총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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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안우진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1홈런) 10탈삼진 무4사구 2실점했다. 안우진은 팀의 1-2 패배로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이날 패배와 함께 시즌 평균자책점 0점대도 깨졌다.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은 0.97이었는데 이날 2실점하면서 1.23으로 올라갔다. 안우진은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장타를 3개 이상 허용했다. 피홈런은 2번째.

문제는 역시 타선이었다. 키움 타자들은 시즌 무승2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 중이던 박종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총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키움은 최근 3경기에서 총 3득점을 기록, 타격 침묵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안우진은 3회까지 완벽투를 이어갔다. 4회 최주환, 최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에레디아를 병살타, 한유섬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런데 팀이 4회말 무사 1,2루를 살리지 못했다. 최근 2경기에서 총 2득점에 그친 키움 타선은 이날 SSG 선발 박종훈을 만나서도 좀처럼 힘을 못 냈다.

안우진도 지친 걸까. 5회 박성한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맞은 안우진은 최항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오태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김민식 타석에서 시즌 5번째 폭투를 범하며 박성한의 득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1사 후 최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안우진은 7회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박성한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3루에 송구하며 3루주자를 아웃시켰고 최항, 오태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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