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2년 연속 PO MVP 도전’ 김선형, 16점+ 필요하다

이재범 2023. 5. 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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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KB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MVP에 도전한다.

하지만, 김선형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6회 작성했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또 한 번 더 영광을 누린다면 KB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MVP라는 기록까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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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김선형이 KB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MVP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많은 득점을 올려야 한다.

서울 SK는 안양 KGC와 최고로 꼽아도 손색 없는 챔피언결정전을 펼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딱 한 경기, 챔피언결정 7차전이다.

SK는 지난 5일 열린 6차전에서 3쿼터 막판 67-52로 앞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듯 했지만, 이후 부진에 빠져 역전패 했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은 한 판 승부였다.

지난 간 경기보다 앞으로 다가온 경기를 더 신경 써야 한다.

챔피언결정전을 되짚어보면 김선형의 득점에 따라 SK의 희비가 엇갈린다.

SK는 김선형이 16점+ 득점한 3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김선형이 10점에 그친 3경기를 모두 졌다.

김선형은 이긴 3경기에서 평균 20.3점 4.0리바운드 8.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56.8%(21/37)와 100%(12/12).

반대로 패한 3경기에서 평균 10.0점 2.0리바운드 8.0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31.3%(10/32)와 60.0%(6/10)로 이긴 3경기보다 확실히 떨어진다.

김선형이 플로터나 3점슛으로 KGC의 수비를 흔들어야 SK가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SK가 만약 우승한다면 김선형에게 플레이오프 MVP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자밀 워니 역시 평균 19.8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해 김선형과 함께 플레이오프 MVP를 다툴 만 하다.

하지만, 김선형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6회 작성했다. 이는 KBL 역대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현재 95어시스트는 한 시즌 플레이오프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00~2001시즌 주희정의 98어시스트.

김선형은 7차전에서 어시스트 5개+ 더 추가하면 역대 최초로 100어시스트를 넘어설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김선형은 플레이오프 MVP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또 한 번 더 영광을 누린다면 KB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MVP라는 기록까지 남긴다.

가장 중요한 건 SK를 우승으로 이끌어야 한다.

SK와 KGC의 챔피언결정 7차전은 7일 오후 6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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