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7이닝 1실점+최주환 솔로포' SSG, 키움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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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의 호투와 최주환(35)의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사 후 이원석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는 SS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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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가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의 호투와 최주환(35)의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SSG는 19승(10패)째를 올리며 1위를 유지했다. 박종훈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쾌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면서 13승1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8위다. 우완 선발 안우진이 7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을 안았다.
경기는 양 팀 선발의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박종훈은 투심과 커브로 경기를 풀어갔다.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안우진은 155km 안밖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활용해 SSG 타선을 봉쇄했다. 안우진은 4회까지 12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6개를 잡는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SSG였다. 5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측 선상을 뚫어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최항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오태곤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식의 타석에서 안우진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SSG가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SSG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후 최주환이 안우진의 시속 136km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그대로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1점홈런을 작렬했다. SSG가 2-0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추격을 개시했다. 7회말 1사 후 에디슨 러셀과 이원석이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임병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2루주자 이원석이 3루코치가 말렸음에도 홈까지 쇄도했고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정확한 홈송구에 이원석이 태그 아웃됐다. 키움의 추격은 1-2에서 그쳤다.
승기를 잡은 SSG는 우완 불펜 노경은으로 8회말을 막았다. 9회말은 우완 마무리 서진용이 등판했다. 2사 후 이원석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는 SS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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