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18kg↑ 여배우, 수명 10년 단축 은퇴.."아기 때부터 연기했는데"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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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배우의 고백이 안타깝다.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51)는 지난 해 11월 마지막 시즌 방송된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데드 투 미'를 마무리한 후 "나는 지금 당장 촬영할 것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에미상 수상자인 그녀는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촬영을 준비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이것은 진행성 질환이다. 더 나빠질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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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다시는 카메라 앞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배우의 고백이 안타깝다.
배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51)는 지난 해 11월 마지막 시즌 방송된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데드 투 미'를 마무리한 후 "나는 지금 당장 촬영할 것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뮤지션이자 배우인 로버트 애플게이트의 딸로 생후 5개월 때 처음으로 CF에 출연,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시트콤 '제시', '못말리는 번디 가족', '프렌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사랑받았다.
그런 그녀가 진행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MS, 만성 염증성 질환) 투병 중이다.
에미상 수상자인 그녀는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촬영을 준비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이것은 진행성 질환이다. 더 나빠질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불가피하게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다발성 경화증 환자로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것은 생후 5개월부터 연기를 해온 스타에게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데드 투 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 제작에 들어가기 직전 다발상 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와 척수의 신경에 손상을 주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저림, 언어 장애, 근육 조정 장애, 시야 흐림, 심한 피로 등이 있다. 미국에서 약 100만 명을 포함해 전 세계 230만 명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두 배 이상 흔하며 보통 20대와 30대에 진단을 받는다. 유럽계 혈통의 사람들에게서 더 흔하게 진단된다.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그것과 관련된 유전자가 있을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흡연과 낮은 비타민 D 수치 또한 MS와 관련이 있다. 증상은 약물과 치료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병은 평균 수명을 5년에서 10년 정도 단축시킨다.
그녀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특정한 것들이 있다.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다. 계단을 내려가거나, 물건을 나르는 것. 더 이상 그럴 수 없다. X 같다"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기도.
12살의 딸 새디를 돌보는 것은 친구의 도음을 받는다고. 주말에는 간병인이 와서 필요한 일을 한다.
애플게이트는 "난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지 않다. 또한 신경계의 많은 자극을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에게 약간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가능한 한 조용하고 부드럽게 유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아프고 약물치료로 40파운드(약 18kg)가 늘어나고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난 아마 다시는 카메라에 찍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은 아니더라도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인 사람과 사귀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데드 투 미'의 공동 출연자인 린다 카델리니(47)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TV시리즈 '사만다 후'를 촬영하던 2008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한 바 있다.
한편 지난 해 11월 애플게이트는 투병 이후 처음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별을 받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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