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때 동생에게 미안”…22세 샴쌍둥이, 편견에 맞선 ‘더불어 삶’
미국 매체 투데이는 최근 22세 샴쌍둥이 자매인 카르멘 안드라데와 루피타 안드라데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했다.
자매는 팔은 각자의 것이지만 하체는 공유한다. 아기 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카르멘은 “만약 분리수술을 했다면 한명이 숨지거나 둘 다 평생 병원에서 살아야 했을 수 있다”며 “현재 우리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자매는 서로 상의해 운전을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비행기도 타고 다니며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언니 카르멘은 데이팅앱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 다니엘과 2년 넘게 연애중이다. 루피타는 인터뷰에서 스스로 무성애자라고 밝혔다.
카르멘은 다만 “남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동생도 함께 가야 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카르멘은 남자친구에 대해 “페티시가 있는 남자들한테서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데 다니엘은 달랐다”며 “그는 내 신체적 상태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르멘은 “다니엘과 약혼하기 전에 동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반과 생식기를 공유하는 이들 자매는 임신은 할 수 없는 상태다.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는데 월경을 막는 호르몬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어서다.
자매는 소셜미디어에 자신들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모습을 종종 올린다. 두 사람은 “화장실 이용이나 성관계에 관해 묻는 불쾌한 질문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는 샴쌍둥이 이전에 인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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