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웅덩이가 도왔다’ 청주, 최하위 청주 2-1 꺾고 10G만에 승리…김포, 서울E와 0-0 ‘무패 가도 ing’ [K리그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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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속 물웅덩이가 도왔다.
K리그2(2부) 충북청주FC가 10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청주는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천안시티FC와 '신생팀 더비'에서 2-1 신승했다.
2승3무6패(승점 9)를 기록한 청주는 최하위이자 K리그 1,2부 통틀어 유일하게 무승(1무10패·승점 1)인 천안과 격차를 벌리면서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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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호우 속 물웅덩이가 도왔다.
K리그2(2부) 충북청주FC가 10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청주는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천안시티FC와 ‘신생팀 더비’에서 2-1 신승했다.
청주는 지난 3월1일 서울이랜드와 개막 라운드에서 3-2로 이긴 이후 9경기에서 3무6패에 그쳤다. 최근 4경기에서는 한 골 도 넣지 못하고 모두 졌다.
그러나 이날 최하위 천안을 맞아 승점 3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전반 33분 박진성의 크로스를 조르지가 선제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3분엔 박진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홍원진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득점 장면은 행운이 따랐다.
많은 비가 내려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발생했다. 패스 줄기가 종종 끊겼는데,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려던 공이 멈춰 섰다. 이때 박진성이 재치 있게 문전을 보고 크로스한 공이 홍원진의 결승골로 연결된 것이다.
청주는 후반 9분 천안 오윤석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웃었다.
2승3무6패(승점 9)를 기록한 청주는 최하위이자 K리그 1,2부 통틀어 유일하게 무승(1무10패·승점 1)인 천안과 격차를 벌리면서 12위다.
K리그2 다른 경기장은 모두 비겼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가 1-1로 승점 1씩 나눠가졌다. 안산이 전반 40분 가브리엘이 선제골로 앞섰지만 경남이 후반 26분 모재현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안산은 승점 10(2승4무5패)으로 11위, 경남은 승점 20(5승5무1패)으로 4위다.
김포솔터경기장에서는 선두 김포FC가 서울이랜드를 맞아 득점 없이 비겼다. 김포는 개막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 가도를 이어가며 승점 23으로 1위를 지켰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11(3승2무6패)로 10위에 매겨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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