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부활' SSG 박종훈, 안우진 상대 7이닝 1실점 괴력투

김영건 기자 2023. 5. 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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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이 키움 히어로즈의 1선발 우완 안우진을 상대로 괴력투를 선보였다.

박종훈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쾌투했다.

팀이 안우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신고하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투구수 단 6구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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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우완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31)이 키움 히어로즈의 1선발 우완 안우진을 상대로 괴력투를 선보였다. 승리 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박종훈. ⓒ연합뉴스

박종훈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박종훈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57에서 4.50으로 대폭 하락했다.

박종훈은 시즌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15이닝 12자책)으로 고전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걸렀었다. 그리고 11일만에 복귀해 선발로 나선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비록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를 기록했으나 박종훈에겐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2경기 연속 호투를 노린 박종훈은 1회말 이정후와 박찬혁을 각각 3루수 직선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혜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를 내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에디슨 러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박종훈은 2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임병욱과 주성원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박종훈. ⓒ연합뉴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박종훈은 4회말 첫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찬혁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러셀을 투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이원석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팀이 안우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신고하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투구수 단 6구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최주환의 1점홈런 지원을 받아 2-0이 된 6회말에도 박종훈은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7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러셀과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박종훈은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용규를 9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종훈은 이병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2루주자를 홈에서 태그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힘겹게 올렸다. 

박종훈. ⓒ스포츠코리아

박종훈은 8회말 마운드를 우완 불펜 노경은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종훈의 호투 속에 SSG는 8회말 현재 키움에 2-1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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