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in월드] 英 찰스 국왕, 65년간 이날만 손꼽아…대관식 개막

정윤영 기자 2023. 5. 6.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런던 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20분, 한국시간 오후 6시20분께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부부의 행렬로 성대히 막을 열었다.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황금마차에 탑승해 버킹엄 궁 앞으로 늘어선 1.3㎞ 직선 구간인 더몰부터 트래펄가 광장~화이트홀(정부중앙청사) 등을 거쳐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약 2.1㎞ 구간을 30분간 행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오후 6시20분 막 올려…해리 왕자·한덕수 총리·美 영부인 등 200여개국 대표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런던 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20분, 한국시간 오후 6시20분께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부부의 행렬로 성대히 막을 열었다.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황금마차에 탑승해 버킹엄 궁 앞으로 늘어선 1.3㎞ 직선 구간인 더몰부터 트래펄가 광장~화이트홀(정부중앙청사) 등을 거쳐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약 2.1㎞ 구간을 30분간 행진했다. 이날 수천 명의 군인들이 국왕 부부를 호위하며,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펼쳤다.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앞두고 현지 보안 당국은 최대 2만90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하는 등 본격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대관식 당일인 이날 전문 경찰관 2500명을 포함해, 1만1500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돼 수십 년 만에 일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경찰이 투입됐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96세를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이다. 왕세자였던 그는 여왕의 서거와 동시에 자동으로 왕위를 승계했기 때문에 약 8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대관식은 그의 왕권을 공인받기 위한 헌법상의 형식적 절차다.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1948년 12월 영국 버킹엄 궁에서 출생한 찰스 3세는 1952년 할아버지 조지 6세가 사망, 영국 최장수 군주였던 어머니 밑에서 한평생을 즉위를 기다리며 최장기간 왕세자로서 후계자 역할을 도맡았다.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코치' 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찰스 3세는 선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8개월 만에 대관식을 치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찰스 3세는 4살 때인 1952년 여왕이 즉위하며 왕위 승계 서열 1위가 됐다.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로 정식 책봉된 이후 65년간 한 평생을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셈이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합창단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그는 일찍이 왕세자로 낙점된 '준비된 국왕'이었지만 다이애나비와의 이혼한 뒤 불륜 관계를 이어온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 재혼해 논란이 되기도했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합창단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번 대관식은 선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때보다 단축돼 진행되는데, 8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에 참석 인원은 2000여명으로 축소 진행된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의 왕위 계승 순위 1위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의 왕위 계승 순위 1위인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일본의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203개 국가 및 단체를 대표해 2300여명의 내빈이 대관식에 참석한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내외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질 바이든 미 영부인이 손녀인 피네간 바이든과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국왕과 사이가 틀어진 차남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은 미국에 남겨둔 채 홀로 대관식에 참석했다. 찰스 3세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지난 2020년 왕실에서 물러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 왕실을 폭로하는 책을 발간해 논란이 됐으며 해리의 부인 메건 마클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이 영국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주장하기도 했다.

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해리 왕자가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해리 왕자가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앤드류 왕자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찰스 3세는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 영국과 14개 영 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선포하게 된다. 찰스 3세는 4살 때인 1952년 여왕이 즉위하며 왕위 승계 서열 1위가 됐다.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로 정식 책봉된 이후 65년, 거의 평생을 기다려 온 순간이 오는 6일 대관식을 통해 펼쳐지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은 1066년 윌리엄 1세 이후로 이어진 전통으로, 찰스 3세는 이 곳에서 대관식을 치른 40번째 국왕이 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DB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