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추가한 배지환, MLB 단독 2위…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은메달
[앵커]
피츠버그 배지환이 오늘도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도루 선두를 한개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높이뛰기 우상혁은 올해 첫 실외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토론토 4:0 피츠버그/미국 메이저리그]
'출루하면 도루한다'는 배지환의 공식은 오늘도 이어 졌습니다.
0대 1로 뒤쳐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고 주저없이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합니다.
시즌 14호 도루입니다.
이 슬라이딩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1위와 격차를 1개로 좁혔습니다.
몸이 흙투성이가 되면서 3루까지 노렸지만 3루수에게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피츠버그는 0대 4로 패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LA다저스 2:5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도루에 실패한 김하성은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커쇼의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는데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김하성의 시즌 10번째 타점으로 이어졌습니다.
5대 2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의 7연승을 가로 막았습니다.
+++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지난 2일) : 우울한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우상혁이 세계 최정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m27을 뛰어넘어 2위를 차지했는데, 우상혁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바르심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기록한 2m3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챙겼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작년에 1등을 하고 이번엔 준우승했지만 그래도 시작이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 귀국해 사흘 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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