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에이스' 키움 안우진, 7이닝 2실점 QS+에도 패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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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1선발' 우완 안우진(23)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3회초에 탈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한 안우진은 4회초 첫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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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1선발' 우완 안우진(23)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 위기에 봉착했다.
안우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0.97에서 1.23으로 소폭 상승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6경기에 나와 2승1패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0.97(37이닝 4자책)이었다. 키움의 1선발로서 제 몫 이상을 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1자책)만 제외하면 나온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날 안우진은 1회초부터 타자들을 압도했다. 추신수와 최주환을 패스트볼을 이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최정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탄 안우진은 2회초 중심타선인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5번 한유섬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했다.
3회초에 탈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한 안우진은 4회초 첫 위기를 맞이했다. 최주환과 최정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에레디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한유섬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안우진은 5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우측 선상을 뚫는 2루타를 허용했다. 최항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안우진은 오태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식의 타석에서 제구가 되지 않으며 폭투를 범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민식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지만 통한의 첫 실점을 내준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6회초에 또다시 실점했다. 1사 후 최주환에게 시속 136km 바같쪽 낮은 체인지업이 공략 당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1점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봉쇄하며 이닝을 마쳤으나 추가 실점은 뼈아팠다.
7회초에도 안우진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득점권 위기에서 안우진은 박성한의 희생번트 때 3루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최항과 오태곤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상대 공세를 막았다.
안우진은 8회초 마운드를 좌완 불펜 이승호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우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키움은 8회초 현재 SSG에 1-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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