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수적 우위에도 무득점...최용수 "2실점보다 기회 못 살린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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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실점보다 무득점을 아쉬워했다.
최용수 감독은 "운도 실력이다. 축구는 좋은 상황에서 득점을 하는가 못하는가의 차이다. 많은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 2실점보다는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수비진을 잘 해줬다"며 득점 문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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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실점보다 무득점을 아쉬워했다.
강원은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패배한 강원은 11위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에는 수비에 집중할 생각이었던 강원이었지만 전반 6분 만에 라스한테 실점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후반 18분 윤빛가람이 퇴장당한 후 강원은 매섭게 공격을 몰아쳤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강원은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실점까지 내줬다. 3연승에 실패한 강원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는데 첫 실점이 컸다. 이광연이 장기간 부상으로 감각이 조금 문제가 된 것 같다. 본인의 실수는 아니었다. 후반전에 수적 우위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득점원의 부재가 결정적이었다. 경기에서 질 수도 있지만 쉽게 지지 않는 습관이 선수들한테 필요하다. 힘든 일정 속에서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서 이틀 뒤에 울산 현대전이 있다. 잘 추스리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도 그렇고, 강원은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운도 실력이다. 축구는 좋은 상황에서 득점을 하는가 못하는가의 차이다. 많은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 2실점보다는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수비진을 잘 해줬다"며 득점 문제를 꼬집었다.
김대원의 부진이 강원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김대원은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이 이번 시즌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가지고 있는 게 많은 친구다. 어느 팀에서도 중심 역할을 해줄 선수다. 난 기다리고 있다. 반전하는 터닝포인트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 되면은 좋은 흐름을 타지 않을까 싶다"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강원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지만 벤치 자원이 마땅치가 않아 걱정이다. 최용수 감독도 "특별히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팀으로 지지 않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 주중 경기를 하고 뛰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압박 타이밍과 강도가 부족했다. 앞으로도 로테이션을 계속 가져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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