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왜 내보낸거야?" 발렌시아 전 감독의 '회상'

장하준 기자 2023. 5.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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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하자마자 팀은 '최고 유망주'를 떠나보냈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 인터뷰를 통해 "부임 당시 이강인을 자유 계약(FA)으로 내보낸 발렌시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극찬했다.

만약 잔류했다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 기용했을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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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았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
▲ 발렌시아는 2021년 이강인을 자유 계약으로 내보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부임하자마자 팀은 ‘최고 유망주’를 떠나보냈다. 그때의 상황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 인터뷰를 통해 “부임 당시 이강인을 자유 계약(FA)으로 내보낸 발렌시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2021년 발렌시아는 보르달라스 감독을 선임했다. 그와 동시에 이강인이 떠났다. 애지중지 키운 최고의 유망주를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내보냈다.

비유럽 쿼터(Non-EU)가 원인이었다. 피터 림 회장은 브라질 국적의 마르쿠스 안드레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비유럽 쿼터가 포화하자, 이강인을 내보내 안드레의 자리를 마련했다.

▲ 이강인 대신 발렌시아에 합류한 마르쿠스 안드레
▲ 보르달라스 감독은 당시 이강인의 이적이 이해되지 않는다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극찬했다. 훈련 기회가 딱 두 번 있었음에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방출 작업이 진행됐다. 만약 잔류했다면,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 기용했을 것이 유력하다. 이후 1시즌 만에 발렌시아에서 경질됐다. 현재는 발렌시아와 함께 강등권에 있는 헤타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발렌시아 수뇌부의 결정은 최악의 한 수가 됐다. 안드레는 두 시즌 동안 리그 46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이중 교체 투입은 무려 35번이다. 설상가상으로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다. 현재 리그 17위로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헤타페와 승점이 동률이다. 득실 차로 간당간당하게 앞서 있다.

반면 마요르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마요르카는 12위로 강등권과 멀어져 있다.

다양한 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뉴캐슬, 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등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나날이 주가가 폭등하며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나설 것이 유력하다.

▲ 다양한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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