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신 가면라이더 난무 "로그라이크와 핵앤슬래시의 절묘한 조화"
"닌텐도 이대로 가면… 라이더"라는 밈을 본 적이 있는가? 낚시 글로 주로 사용되는 밈이다. '가면라이더'를 애니보다 이 밈으로 접하는 사람이 더 많다. 이번에 저 밈으로 'SD 신 가면라이더 난무'를 알게 되었다. 가면라이더 게임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바로 플레이해보았다.
낚시에 걸려서 시작했지만 게임은 만족스러웠다.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맛이 있다. 일반 공격, 범위 공격, 필살기로 콤보를 넣는 재미와 벽에 팅겨져 나오는 적을 다시 때리는 타격감도 좋았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획득하는 "음식"으로 부가적인 효과를 모으면서, 보스인 "오거"를 쓰러트리는 것이 목표다. 보스들은 각각 기믹을 가지고 있어 회피를 잘 사용해야 했다.
보스전에 실패하더라도, 얻은 '코인'과 '스킬 포인트'로 가면라이더를 강화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성장 욕구와 도전 욕구를 다 가진 게임으로 로그라이크와 핵 앤 슬레시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장르 : 핵 앤 슬래시
출시일 : 4월 27일
개발사 :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 플레이 "만족스러운 전투 타격감"
몰려오는 적을 쓰러트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로그라이크 형식의 핵 앤 슬래시 게임이다. 클리어 보상으로 얻는 음식과 '초필살기 진화 패널'로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속 증가, 범위 증가 같은 효과들을 고르는 것이 클리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스테이지 클리어로 코인과 스킬 포인트를 획득한다. 만일 HP가 전부 소모되어 기절하게 되면 획득한 코인을 잃어버린다. 스테이지 중간중간 'ATM'이 등장하는데 가진 코인을 저금하거나 인출할 수 있다. '자판기'에서 코인을 소모해 턴 제약이 있는 버프를 획득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코인을 남기는 것이 좋다.
콤보를 쌓으면 쌓을수록 더 많은 코인을 얻는다. 일반 스테이지에선 범위 공격을 통해 여러 적을 공격해 콤보를 쌓아야 한다. 콤보 중간중간 필살기를 사용하면 더 강하게 때릴 수 있다. 적을 공격 시 필살기 게이지를 획득해 콤보 누적이 가능하다.
■ 가면라이더와 사이클론호 "전투 전에 준비사항"
플레이를 통해 얻은 코인과 스킬 포인트로 가면라이더와 '사이클론호'를 강화할 수 있다. 가면라이더는 공격이 강력해지거나, 회피 시간이 길어지는 등 전투에 직접적인 요소를 강화한다. 사이클론호 강화는 스테이지를 뛰어넘거나 획득할 수 있는 음식 개수 제한을 늘리는 방식이다.
시작 시 무조건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플레이하지만 사이클론호 강화를 통해 최대 클리어 스테이지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얻을 수 있는 음식, 패널 등을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난도가 좀 더 높아진다.
가면라이더에게 '캔배지'를 장착해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캔배지는 한 개만 장착이 가능하다. 좋은 효과를 가진 음식, 패널 등장 확률이나, 음식 획득 시 HP 회복 등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캔배지는 스테이지 클리어 시 확률적 획득하므로 좋은 배지를 얻기 위해선 많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 오거 "재미있는 기믹 가진 보스전"
스테이지 보스는 오거가 등장한다. 오거는 인간이길 포기한 실험체로 곤충과 동물의 외형을 하고 있다. 외형에 걸맞은 기술과 기믹을 사용하여 오거마다 흥미로운 전투가 가능했다.
중간 보스나 오거는 'SA'라는 방어막을 가지고 있다. SA는 체력바 밑 파란색 게이지로 공격을 통해 깎아내야 한다. SA가 있다면 공격에 경직을 무시하기 때문에 회피를 사용해 치고 빠지기가 중요하다.
'거미 오거'의 거미줄을 이용한 기믹과 '동굴 박쥐 오거'의 독 장판과 초음파 공격 등 다양한 기믹이 전투에 긴장감을 주었다. 회피를 잘 사용하면 기믹 도중에도 공격할 수 있어 컨트롤이 중요했다.
오거 체력을 전부 소모시키면 그로기 상태가 된다. 그로기 상태에선 초필살기를 사용하여 공격해야 한다. 그로기 상태에선 보스가 움직이지 않아 콤보를 마음대로 쌓을 수 있다. 초필살기 사용 전 콤보를 통해 멋있게 마무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 총평 "스위치로 즐기는 로그라이크"
가면라이더에 별로 관심이 없어도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는 게임이다.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이지만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쉬운 플레이가 가능했다.
범위, 일반 공격과 필살기들로 콤보를 쌓는 재미와 타격감이 만족스럽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멋있는 콤보가 아닐까?" 콤보를 연습하면 지루한 일반 스테이지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닌텐도 진동 기능으로 전투에 더 빠져들 수 있었다.
로그라이크와 핵 앤 슬래시 장르를 즐긴다면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단 캐릭터가 SD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유저들은 "스테이지 뛰어넘는 건 참신하네.", "콤보 쌓는 재미가 있다.", "가면라이더 변신 전에 감자 닮았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1. 만족스러운 타격감
2. 음식과 패널 등 로그라이크 요소
3. 사이클론호를 사용하여 초반 스테이지 스킵 가능
1. 호불호 갈리는 SD 캐릭터
2. 회피 후 공격 조작감 불편
3. 불합리한 잡기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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