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휴일인 5-6일 강한 비·바람… "가로수 전도로 인한 피해 신고 폭증"

석지연 기자 2023. 5.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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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이틀 간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낮 12시 50분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가로수 전도 신고가 이날에만 총 7건이 접수됐다.

충남의 경우 대전·세종보다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가로수 전도 신고 15건 및 배수·낙석 사고 등 총 23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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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12시 50분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나무가 쓰려져 소방대원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대전 소방본부 제공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이틀 간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계룡 138.5mm, 부여 132mm, 논산 131mm, 대전 121.5mm, 세종 114.5mm, 공주 99mm, 금산 74.1mm, 천안 50mm, 보령 48.7mm, 홍성 39.5mm, 서산 38.3mm 등이다.

충청권 곳곳에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쏟아지자 피해 신고도 속출했다.

대전은 5-6일 피해 신고 접수가 13건으로 집계됐다. 비·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낮 12시 50분쯤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가로수 전도 신고가 이날에만 총 7건이 접수됐다.

세종 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연서면 와촌리 야산 뒤편에서 아카시아 나무가 쓰러져 복구 작업을 벌였다.

충남의 경우 대전·세종보다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가로수 전도 신고 15건 및 배수·낙석 사고 등 총 23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 본부는 이날 오후 4시 9분쯤 천안 동남구 다가동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가로수 전도 신고 외에도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한 단독주택에선 풍수로 인해 지붕 구조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세종 소방본부에 위치한 119 종합 상황실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며 "도로가에 위험한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나무가 쓰러질 경우 차량 사고나 인명피해가 있을 위험이 있으므로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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