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도 미니어쳐 게임에서 나왔다 [퇴근 후 방구석 공방]
스타가 출시됐던 98년, PC방에서 밤새 스타를 즐기던 ‘PC방 폐인’들 중 한명이 저였습니다.
20년도 훨씬 넘은 지금도 가끔씩 즐기는데 온라인 유저 배틀인 배틀넷은 못하겠더라구요.
매번 집니다. 한번을 못 이겨요. 한번을.
PC방, 온게임넷, 프로게이머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 산업군을 탄생시켰던 전설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는 미국 게임 개발 업체인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으로 게이머가 테란, 저그, 프로토스 세 종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펼칠 수 있는 PC용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입니다.
2000년 ‘하나로통신배 스타리그’로 출발한 스타리그가 그해 7월 온게임넷 개국으로 이어지며 ‘테란의 황제’ 임요환, ‘저그의 황제’ 홍진호 등 많은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테란 세력의 기본보병인 ‘마린’과 워해머의 인기종족이자 기본 보병인 ‘스페이스 마린’의 디자인만 봐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은것을 알수 있죠.
전투순양함인 배틀크루저 같은 경우는 워해머 40k 의 외전격 게임인 ‘배틀 플릿 고딕’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마린의 ‘배틀 바지’ 함선과 모양마저 흡사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1983년에 출시한 워해머 시리즈는 SF와 판타지를 설정으로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세계관, 수많은 종족, 스토리 역시 방대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룰에 따라 정해진 이동거리만큼 실제로 자를 대고 거리를 재서 이동을 하고 서로 공격이 닿을 거리가 되면 공격을 시작합니다. 공격명중률은 주사위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다보니 게임 시간도 몇시간씩 걸린다고 하네요.
손가락 두마디 정도되는 크기지만 엄청난 디테일을 가진 미니어쳐의 조형은 정말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그 디테일 때문에 생긴 워해머의 또 다른 즐기는 방식이 바로 ‘피규어 페인팅’ 입니다.
보드게임을 실제 즐기질 않아도 피규어를 구입하고 도색해서 장식을 하고 배경도 만들어 디오라마를 만들기도 합니다.
유럽쪽은 보편적인 취미이고 그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도 피규어나 프라모델 페인팅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피규어 페인팅에 관해 할 얘기가 정말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더 자세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내기전에 국내 피규어 페인팅 작가들의 작품들 보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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