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코로나 격리 7일→5일…병원서도 마스크 벗을 듯"
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 만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단계 하향 조정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당장 이달안에 확진자 격리가 5일로 줄어들고, 병원 같은 일부 시설에 남아있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도 더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어서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된 건 지난 1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건 지난 3월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일상에서 마스크가 사라진 건데, 다만 병원이나 약국 등 일부 시설에선 여전히 꼭 써야 합니다.
"마스크가 없습니다." "통과하십시오"
그러나 WHO가 코로나 비상사태를 해제한 만큼,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 단계도 하향 조정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방역 조치는 코로나 확진자 7일 의무 격리와 일부 시설 마스크 의무착용 정도입니다.
국가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가 다음 주 회의를 열고 방역 조치를 어떻게 완화할지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중 곧바로 정부 방침이 나올 전망입니다.
먼저 이달 중으로 확진자 격리 일수가 현재 7일에서 5일로 이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서도 마스크 없는 일상이 가능할 거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모 씨/입원 환자 보호자 (경기 고양시 행신동) : (병원 왔다가) 마스크 없어서 다시 사러 가니까 불편하죠. 병원에서도 먹으면서 대화할 때 마스크 벗고 얘기하잖아요. 큰 지장이 없는데 마스크를 풀어도 되지 않을까]
다만 병원 등 일부 시설에 남아 있는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낮아진 뒤에야 가능합니다.
정부는 애초 이 등급조정 시기를 7월로 내다봤습니다.
마스크 완전 해제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큰 건데, 질병관리청은 "국내 방역 역량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낮추는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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