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16 전투기 훈련 중 농지로 추락...조종사 무사 탈출
[앵커]
오늘 오전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 전투기 한 대가 경기도 평택의 한 농지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는 추락 직전 무사히 탈출했고 추가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차 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널브러진 잔해 위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잔해를 수습합니다.
오전 9시 40분쯤 전투기 한 대가 경기도 평택의 한 농지로 떨어졌습니다.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로 확인됐습니다.
안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는데 추락 전 긴급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문 열고 나갔더니 기름 냄새가 확 풍겨오더라고요.]
폭발 위험이 있는 미사일 등은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한 지점도 주택가와 떨어져 민가 피해도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김경자 / 인근 주민 : 휘발유가 냄새가 진동하고…, 무서워서 아들을 깨우러 갔었지. 우리 집에 불난 줄 알고 깜짝 놀라서.]
주한미군은 통상적인 훈련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였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뒷부분에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의 43번 국도를 달리던 SUV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 중 차에서 퍽 소리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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