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 500인 시민참여 선거제 개편 공론화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6일 500인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 돌입했다.
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서울 한국방송공사(KBS) 및 4개 지역 총국(대전·대구·광주·부산)에서 모인 시민참여단 500명과 '선거제도 공론화 500인 회의'를 진행했다.
시민단은 이날 회의에서 크게 선거제도 개편의 원칙과 목표 의제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크기 의제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김진표 "부끄러운 정치…이번 기회에 정치 바꿔야"
남인순 "시민참여단 결론, 정치개혁 마중물 될 것"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6일 500인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 돌입했다.
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서울 한국방송공사(KBS) 및 4개 지역 총국(대전·대구·광주·부산)에서 모인 시민참여단 500명과 '선거제도 공론화 500인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영상으로 환영사를 대신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승자독식 선거제 때문에 여야 정당은 눈앞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국민 전체의 동의를 구하기보다 지지층 결집에만 몰두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 편, 내 편 갈라서 사생결단식으로 싸우는 정치, 자기 편만 똘똘 뭉치게 하면 이기는 수준 낮은 정치가 되풀이됐다"며 "이제 부끄러운 정치에서 바꿀 때가 됐다. 정치가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이끌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경기를 뛰는 선수가 직접 선거제도를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 시민참여단이 내려준 결론은 정치개혁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국회에서 전원위원회가 토론을 했는데 시민참여단의 논의가 결집되면 그걸 합쳐서 저희가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단은 이날 회의에서 크게 선거제도 개편의 원칙과 목표 의제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크기 의제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신정섭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대 총선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새로운 선거제를 우리가 만들어서 도입했지만 이마저도 그 목적인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하는 데 실패했다"며 "현행법으로 이걸 막을 방법이 없어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이번에도 다시 쓰면 위성정당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소선거구제 다수대표제는 한 지역에서 특정한 정당이 의석 독점하는 생태를 허용하고 있다"며 "특정정당의 의석 독점 행위를 막는다면 지역주의가 완화되는 시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선거제의 대표성이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사회적 소수가 적극적으로 동등한 참여 기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론조사는 오는 13일에도 실시된다. 남은 의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방식 ▲지역구·비례대표 의석비율과 의원정수 등이다. 주요 조사 결과는 13일 폐막식에서 즉시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