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빈손·굴욕 외교 용납 못해”…與 "맹목적 반대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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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공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윤희석 대변인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기시다 총리 방한 및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인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 사이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열린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은 국익과 미래를 위한 결과를 도출하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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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공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실무 방문 형식으로 1박 2일 일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역시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두 정상은 52일 만에 다시 대좌하게 됐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6일 “더 이상의 ‘빈손 외교’, ‘굴욕 외교’는 용납할 수 없다”며 당당한 대일 외교를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답방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통령실의 모습에 지난 3월의 ‘빈손 외교’ 재현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답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중요한 것은 ‘답방’ 자체가 아니라 실질적인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안전에 직결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으면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라”고 압박했다.
또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수준이 아니라, 우리 국민께서 인정할 수 있는 반성과 사죄를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과거사를 부정하는 행위의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정치 공세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기시다 총리 방한 및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인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 사이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열린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은 국익과 미래를 위한 결과를 도출하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계기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호갱 외교’ 등으로 비난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의 눈에는 그저 또 한 번의 정치 공세 기회로밖에 보이지 않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렵사리 복원된 한일 셔틀외교다. 외교를 감정으로 처리했던 지난 5년을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민주당이 외교에서만큼은 정략적, 맹목적 반대를 거두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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