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13개월 만에 상승…설탕 17.6% ↑

김문수 기자 2023. 5. 6.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식량 가격이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포인트로 전월(126.5포인트) 대비 0.6%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38.6) 대비 1.7% 하락한 136.1을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131.8) 대비 1.3% 하락한 130.0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포인트로 전월(126.5포인트) 대비 0.6%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설탕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세계 식량 가격이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포인트로 전월(126.5포인트)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줄곧 하락하다 1년 1개월 만에 반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설탕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설탕은 전월(127.0) 대비 17.6% 상승한 149.4를 기록하며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와 중국, 태국, EU의 생산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 공급량 부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육류는 전월(113.0) 대비 1.3% 상승한 114.5로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고기는 미국의 도축물량이 감소했으며 돼지고기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입이 증가해서다.

반면 곡물·유지류·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38.6) 대비 1.7% 하락한 136.1을 기록했다. 밀이 호주의 수출 가용량 확대 영향에 가격이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131.8) 대비 1.3% 하락한 130.0에 그쳤다. 팜유는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고 대두유는 브라질에서 대두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낮아졌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도 전 세계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떨어졌다.

유제품은 전월(126.8) 대비 1.7% 하락한 124.6을 기록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