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수비 호러쇼' 무한 반복...토트넘 감독은 "개인 잘못 아냐, 팀 문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이 에릭 다이어(29·토트넘)를 향한 비판에 반박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7위 토트넘과 11위 크리스털 팰리스의 맞대결이다.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최근 토트넘 수비진 실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실점했다. 이 9경기에서 무려 22실점을 허용했다. 9경기 성적은 2승 3무 4패다.
토트넘 수비수 중에서도 다이어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팀이 전체적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선수 한 명을 콕 집어서 실수를 언급할 수는 없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잘하든 못하든 팀적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많은 걸 인정한다. 하지만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적인 문제다. 내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을 때는 개인 실수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 긍정적인 변화를 내려면 더 단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했다.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한 것이다. 또한 32경기 중 31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토트넘 수비진이 처참하게 무너진 점에 대해 책임이 클 수밖에 없다. 현지 팬들의 여론도 악화됐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최근 경기마다 초반 실점이 많다. 원인을 모르겠다. 문제를 파악하려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축구는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라며 “이번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우리가 초반에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에릭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