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케어,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개발…수조 트레일러, 배터리 관통 살수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6. 17:21
전남 광양 소재 중소기업인 비즈케어(대표 이정민)는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잇달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비즈케어는 지난해 전기차 화재진압용 수조 트레일러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를 개발한 뒤 국내에 특허를 출원하고 시제품 제작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서는 소방수가 담긴 냉각수조에 차량을 통째로 침수시켜야 한다. 전기차 주변에 조립식 수조를 설치한 뒤 물을 채워 넣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차량 전체를 감싸는 크기의 수조가 필요하고 소방인력도 많이 동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즈케어에 따르면 수조 트레일러는 소방차량에 견인돼 화재 현장에 출동한다. 윈치와 견인 케이블로 차량을 트레일러에 넣은 뒤 소방수를 주입하고 불을 끈 뒤에는 배수한다.
배터리 케이스 관통 살수장치는 유압모터에 중공(中孔) 드릴을 장착한 휴대용 장비다. 차량 하부 배터리팩 케이스를 뚫고 소방수를 배터리셀에 직접 분사한다. 수조 트레일러와 함께 사용하면 진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비즈케어는 밝혔다.
비즈케어는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열린 ‘2022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에서 두 장비를 활용한 화재 진압 방법을 소개했다.
비즈케어는 시연을 본 소방관들의 제안과 의견을 취합, 개선작업도 거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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